LG전자의 울트라북 '엑스노트 Z330'이 최단시간 부팅 기록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 울트라북은 기존 노트북보다 부팅 속도(전원을 넣은 뒤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가 빠르고 얇고 가벼운 차세대 노트북이다.

LG전자는 엑스노트 Z330의 부팅 속도(9.9초)가 국내에서 가장 짧다는 '대한민국 최단기록 인증'을 한국기네스기록원으로부터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제품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한국기네스기록원의 인증을 받아야 세계기네스기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부팅 속도가 일반 노트북보다 3배 이상 빠르고, 두께(7.7~14.7㎜)가 얇다. 무게(1.21㎏)는 일반 노트북의 절반 수준이다.

이태권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기네스 인증으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