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신차와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M은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진행된 2012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현지명:소닉 RS)와 4도어 쿠페 콘셉트 ‘코드 130R’과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트루(Tru) 140S’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북미담당 사장이 9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에서 소닉RS(오른쪽), 콘셉트카 코드130R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북미담당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에 소형차 크루즈와 소닉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소형차 구매자의 40% 이상이 35세 미만 젊은 층으로 이들을 고객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젊은 DNA를 가진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이 공개한 소형차 '쉐보레 소닉 RS'는 해치백 모델로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이 차량은 GM의 소형차 글로벌 연구개발담당인 한국GM이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소닉 RS는 최고출력 138마력의 1.4리터 에코텍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높여 차량 내부 스크린과 스마트폰 화면을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콘셉트카 '쉐보레 코드 130R'

코드 130R은 쉐보레 브랜드 최초의 4시트 쿠페 콘셉트카(후륜구동)로 무광택의 알루미늄 휠과 유선형의 외관디자인은 차량의 역동감을 살려준다. 특히 코드 130R은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며, 쉐보레 이어시스트(eAssist) 기술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의 균형을 맞췄다는 게 특징이다. 1.4L(리터) 에코텍 터보차저 DOHC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150마력의 힘과 2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콘셉트카 '쉐보레 트루(Tru) 140S'

트루 140S는 이국적인 매력의 3도어 스포츠 쿠페로서 쉐보레 크루즈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차량은 약 15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1.4L 터보 에코텍 엔진을 장착했다. 특히 트루 140S 차량은 약 2만 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생산돼 대중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 봤다.

한편 GM은 쉐보레 소닉과 콘셉트카와 함께 캐딜락 ATS, 뷰익 ‘앙코르’ 등 총 4개 차종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