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기업을 키우고 싶다는 꿈을 키워 온 김모(33)씨. 특색있는 카페를 만들어 나중엔 대형 프랜차이즈로 키우는 것이 그의 꿈이다.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창업 준비에 들어간 김씨는 이내 혼란에 빠졌다. 정부 산하 기관부터 창업 컨설팅 회사까지 저마다 좋은 창업·사업운영 노하우를 내놓고 있는데,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걸 가려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개인 창업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창업자의 80%가 1년 안에 실패할 정도라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막연하게 접근하면 손해를 볼 것 같아 철저하게 미리 분석해 보고 싶었지만 어디에서 도움을 얻어야 할지 난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김씨는 우연히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서 제공한다는 개인 사업자 맞춤형 서비스인 '마이비즈니스'를 알게 되었고 큰 도움을 받았다.
마이비즈니스는 김씨처럼 창업을 꿈꾸는 초보자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득하다. 사업 아이템의 적정성은 물론, 상권에 따른 창업비용과 수익성까지 따져볼 수 있다. 또 특정 사업 아이템의 행정구역별 선호도나 매출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향후 움직임을 미리 예상해 볼 수도 있다.
이미 사업을 꾸리고 있는 개인 사업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도 많다. 직원 채용을 맞춤식으로 지원해주기도 하고, 운영비용과 수익성을 계산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단골고객 확보서비스와 홍보 문자(SMS)보내기 서비스, QR코드 만들기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마이 비즈니스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하면 포털 내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권분석 서비스는 '마이비즈니스'의 최대 경쟁력 중 하나다. 창업자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권의 행정동과 업종을 입력하면 선택 업종의 시간대별·연령대별 매출추이, 경쟁매장 증감 추이, 타 업종 분포 현황, 상권 주변 아파트·학교·입주기업 현황 등이 꼼꼼하게 분석·정리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1000여곳에 달하는 핵심상권 정보는 매달 업데이트되며, 보고서는 한 건당 7만원이다.
'마이비즈니스'는 상권분석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자의 수입·지출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금관리 서비스와 부가세 환급 예상금액 보고서를 인터넷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거래처 신용조회, 사업비용 계산기도 이용할 수 있고, 전문가 법률상담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사업 자금대출도 받을 수 있다. 담보없이 신용만으로 최저 8.59%의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전용 대출은 200만~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주택대출은 아파트 시세의 85%까지, 전세대출은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