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산업 R&D 투자, MS 10분의 1에도 못미쳐

조선비즈
  • 박근태 기자
    입력 2011.10.17 15:24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업들이 한 해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연구비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162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연구개발(R&D)투자 현황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연구 개발에 총 8069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가 2009년에 투자한 10조7742억원의 겨우 7.5%에 머무는 수치. 또 같은 기간 각각 6조1129억원과 4조233억원을 투자한 IBM과 오라클은 물론, 후지츠와 SAP, 시멘텍 등 세계적인 IT회사의 투자 규모에 훨씬 못미친다.

    국내 소프트웨어 R&D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6501억원을 투자해 전체 R&D투자의 80.6%를 차지했다. 반면 대기업은 1568억원을 투자해 19.4%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타 분야의 R&D 투자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73.8%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극히 낮은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도 대기업은 1.38%에 불과한 반면 중소기업은 그보다 5배 많은 7.21%를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R&D 예산 증가율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R&D 투자 증가율은 전체 산업 평균(11.5%)의 절반 수준인 6.7%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대기업 26개사와 중소기업 1597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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