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진 투자심리에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91포인트(1.96%) 오른 462.82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독일-프랑스 정상의 자본확충안 합의에 힘입어 2%대로 상승한 것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로 거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3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17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섬유의류와 소프트웨어, 운송업종은 3%대로 상승중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은 다시한번 들썩이고 있다. 이날 SGA(049470)를 비롯해 안철수연구소, 휘닉스컴등 안 원장과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과 다음, 서울반도체 등이 강세다.
개별종목별로 현대아이티는 감자 후폭풍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매출을 기록한 이녹스(088390)는 상한가로 치솟아 거래되고 있다. 넥슨에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JCE는 인수합병 호재에도 약세다. 거래 시작 후 2%대로 강세를 보이던 JCE는 하락 반전해 3%대로 하락 중이다.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6개 종목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837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은 2개, 114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