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시장은 ‘선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소폭 상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에 나서면서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43%(14.95포인트) 하락한 421.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39억원, 기관이 1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총 48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이 1.91% 내렸고, 다음은 6.12%나 하락했다. 시총 10위 기업 중에는 씨젠(096530)이 유일하게 3.59%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성광벤드(014620)를 비롯해 엔에스브이, 태광이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이록코리아는 6.79%, 진성티이씨는 8.31%, 한국정밀기계는 6.31% 내렸다. 선진국의 경기 후퇴 우려가 반영되면서 기계업종에 속한 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하던 줄기세포주는 뒷심이 부족했다. 이노셀은 1.11%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메디포스트, 조아제약(034940) 등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2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