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의 악화된 투자심리가 코스닥지수를 폭락으로 이끌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96포인트(8.28%) 내린 409.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유럽 재정위기가 신용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개인들이 갖고 있던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반전했다.
장중 7%대까지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는듯 했지만, 다시 고꾸라졌다.
이날 개인은 220억원 매도 우위로 5거래일 연속 순매도 마감했다. 이 물량은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냈다. 이들은 각각 23억원, 115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닥시장에는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케이피엠테크(042040)를 비롯해 샤인, 실리콘웍스, 엔알디, 화인텍, 동아엘텍(088130)등 무려 190종목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932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은 모든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기기, 화학업종은 11%대로, 운송,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IT부품 업종은 10%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CJ E&M과 서울반도체(046890)는 11%대로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3%대로 오르며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폭락장 속에서 유비케어(032620)와 키이스트(054780), 나우콤, 에스코넥(096630)등 17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비케어는 지난 21일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신설 소식 이후 강세다. 엔터테인먼트주가 부각되면서 연예인 배용준씨가 대주주인 키이스트도 강세였다. 나우콤은 매각설(說) 때문에, 에스코넥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매수세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