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성카드가 지분을 매각한다면 CJ(001040)삼성카드(029780), 삼성물산(028260)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는 계열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삼성카드가 보유 중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를 오는 2012년 4월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해야 한다.

이상헌 연구원은 "시기상 삼성에버랜드 지분매각이 빠른 시일 내에 이슈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선택할 수 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 방법은 블록딜을 통한 제3자에게 매각, 구주매출 방식의 IPO, 삼성그룹 내 비금융 계열사에 매각,자사주 매입 등이다.

이 연구원은 "CJ와 삼성카드 등은 삼성에버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그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으며,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주회사 전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혜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