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3개월간 유통업종 대비 부진했던 건 해외법인 실적 불확실성, 부족한 단기실적 모멘텀, 수수료 인하 압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 요인들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거나 중장기적으로 해소 가능한 이슈라고 메리츠는 판단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중국에 하반기 집중된 출점으로 손익분기점 달성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백화점 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도 경쟁과열과 아울렛 확대로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공정위의 수수료 인하 압력도 수익성 악화의 한 요인이다. 그러나 마트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CS유통 인수효과도 기대돼 향후 이익 기여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유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