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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관은 불 속에서도 안 터지도록 안전 장치를 강화한 신제품 ‘불 속에서도 안 터지는 맥스부탄’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폭발방지 안심부탄 ‘맥스부탄’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대륙제관이 세계 최초로 개발 및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캔 뚜껑에 12개의 구멍을 뚫어 내부 압력이 상승하면 가스가 저절로 배출돼 폭발을 방지하고, 이음고리 부분을 3겹으로 강화해 엄청난 화력해도 폭발에 견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탄가스 사용 후 소각을 위해 캔에 구멍을 뚫어 폐기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며 “소각 시 폭발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없애 사용자들의 안전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륙제관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올해 매출 190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안전의식이 높은 해외에서의 수출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현재 60여개국 150여개 업체에 부탄가스를 수출하는 대륙제관의 매출 비중은 내수(40%)보다 수출(60%)이 많다. 작년 말 기준으로 해외 시장점유율은 34%에 달한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는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시장 상황이 매우 좋기 때문에 당초 목표보다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며 “주력제품인 부탄가스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일반제관, 에어로졸제관 등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부탄가스(연료관) 시장 규모는 작년말 기준으로 ‘썬연료’ ‘썬파워’ 등 썬(SUN) 브랜드로 유명한 태양산업이 5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모회사인 승일##(우성제관과 합병)과 계열사인 세안산업을 포함하면 70% 내외까지 치솟는다. 대륙제관은 시장 점유율 28%로 이번 신제품 출시에 따라 올 연말 30% 이상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