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약세로 개장했던 코스닥 시장이 강세로 돌아섰다가 약세로 돌아서는 장세를 반복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기는 했으나 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26일 전날보다 0.46포인트(0.10%) 내린 471.04포인트로 하루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0.94포인트(0.20%) 내린 470.5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13분께 전날보다 1.83포인트(0.39%) 오른 473.33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지수 하락에 일조했던 개인은 40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돌아서며 4억원어치 사자에 나선 기관과 함께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여전히 4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068270)과 2위 기업인 씨제이오쇼핑3위 기업인 씨제이이앤엠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서울반도체 등은 강세를 시현 중이다.
업종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오락ㆍ문화 업종과 통신방송서비스 업종, 비금속 업종, 건설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IT 통신장비 업종과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앤티가 횡령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고려제약(014570)과 바른손(018700), 서화정보통신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다이아몬드 확정 매장량을 제시하지 못한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은 하한가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