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과 함께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IT, 자동차 관련주 등 핵심 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2포인트(1.36%) 오른 472.2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74포인트(2.09%) 오른 475.64포인트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개인과 기관이다. 현재 개인과 기간은 각각 56억원과 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인이 시장에 내다 판 50억원 규모의 매물을 무난히 소화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진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068270)이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유입된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2위 기업인 씨제이이앤엠도 미디어 광고 업계가 호황을 맞을 것이란 기대감을 등에 업고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4위 기업인 서울반도체(046890)는 외인들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대규모의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약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IT 하드웨어(1.57%)와 기계ㆍ장비(2.00%), 제약(4.73%)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IT 소프트웨어 업종 중에서는 컴퓨터서비스(2.05%)와 소프트웨어(0.54%) 업종만이 상승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안철수연구소와 공동으로 보안 사업을 진행키로 한 클루넷이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인 아로마소프트는 퀄컴과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감자소식을 전한 기륭전자는 하한가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