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OCI(456040)에 대해 회사 지분 투자 업체의 파산으로 영업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주가는 향후 기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9만5000원으로 30.2% 하향 조정했다.
전날 OCI는 지분투자(7.5%)업체인 미국 태양광업체 에버그린솔라(Evergreen Solar)의 파산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았다.
안상희 연구원은 “이번 에버그린솔라 파산사태는 향후 업체들의 경쟁심화로 이어져 영업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계 1위 제품인 폴리실리콘을 가진 OCI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일부 희석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다만 “2011년 이후 기수주액을 감안하면 중장기 측면 성장성은 있다”며 “당분간 주가는 추가 하락보다는 기간조정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OCI의 2011년과 2012년 영업이익을 각각 1조2758억원, 1조321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4.2%, 19.9%씩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