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싶은 선물 1위 ‘과일류’
주부들이 올해 가장 받고 싶은 추석 명절 선물로 ‘갈비세트’를 꼽은 반면 친구나 지인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는 고기류보다 가격이 저렴한 ‘사과, 배’ 등 과일세트를 선택했다. 선물세트 구매비용으로는 10만~30만원 사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16일 농협유통이 최근 포털사이트 '아줌마닷컴'과 공동으로 기혼여성 3822명을 대상으로 '명절선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갈비세트(11.3%), 냉장 한우세트(9.8%), 사골꼬리세트(3.0%) 등의 순으로 고기류가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이어 사과(6.4%), 배(6.4%), 혼합과일세트(4.6%) 등 과일류가 17.4%로 그 뒤를 이었다.
수제햄, 캠햄 등 햄류는 8.7%를 기록했으며 홍삼(6.2%)과 굴비(6.0%)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나머지 40%는 와인, 한과, 꿀, 식용유, 멸치, 김세트 총 20개 품목이 골고루 차지했다.
가장 주고 싶은 추석 선물은 사과와 배 등 과일세트가 1위로 꼽혔다. 친인척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는 사과(10.9%)와 배(9.9%), 사과 배 혼합 (7.0%) 등 과일세트가 27.8%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갈비세트 (7.9%), 냉장 한우세트 (5.9%), 사골꼬리세트(2.3%) 등 고기류는 16.2%에 그쳤다.
‘선후배, 동료, 친구 등 지인에게 주고 싶은 선물’과 ‘비즈니스파트너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도 과일류가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외국인한테 주고 싶은 선물`로는 한과(10.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비용으로 계획한 금액의 경우 10만~30만원(54%)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26.2%), 30만~50만원(15.8%), 50만~100만원(3.1%), 100만원 초과(0.9%) 순이었다. 선물세트 구매단가는 3만~5만원(28.7%), 5~10만원(7.5%), 1~3만원(20.0%), 1만원 미만(2.1%), 20만원 이상(1.3%)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