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 펀드에는 자금이 몰렸다. 특히 각 펀드회사 대표 대형 펀드로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에는 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돈이 들어왔다. 이 기간에만 총 1조219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유입에서 유출을 뺀 것)됐다.

급락장 속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중·소형주는 이번 증시 폭락 속에서 대형주보다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액티브 펀드 자금 유출입 4위를 기록한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3일 이후 수익률 -8.03%로 액티브펀드 수익률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평균은 -13.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