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네이트·싸이월드 회원 정보, 가입 후 폐기할 것"

조선일보
  • 성호철 기자
    입력 2011.07.30 03:02

    35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해킹당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앞으로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보관하지 않고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싸이월드는 지난 26일 외부 해커의 공격을 받아, 회원들의 이름·전화번호·이메일 주소·아이디(ID)·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집 주소 등이 모두 유출되는 최악의 보안 사고를 냈다.

    주형철 대표(맨 왼쪽)를 비롯한 SK커뮤니케이션즈 경영진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3500만명의 고객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데 대해 기자회견 자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29일 "회원 가입시 실명 확인 등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받아 활용한 뒤 이를 폐기하기로 했다"며 "집 주소 등 굳이 보관할 필요가 없는 다른 개인 정보도 폐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주민등록번호를 보관하지 않아도 포털을 운영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처럼 회사가 보관하는 회원 개인 정보를 최소화하고, 아이디와 같이 보관해야만 하는 개인정보의 경우 모두 암호화해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개인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해커가 암호를 해독하지 못하면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없다.

    현재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금융정보만을 암호화해 보관해 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측은 "이번에 유출된 개인 정보 가운데 고도의 암호화가 돼 있는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해커가 암호를 해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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