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키보드·모니터… 내 몸에 딱 맞추니 "안 아프네"

조선일보
  • 다나와 류희범
    입력 2011.03.11 03:05

    인체공학 컴퓨터 주변기기
    손가락 끼우는 마우스… 프레젠테이션 때 편리
    상하좌우 회전 모니터… '거북목 증후군' 막아줘

    봄이 되면 춘곤증과 더불어 직장인과 학생을 괴롭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VDT증후군(컴퓨터단말기증후군)이다. 이 증상은 특히 환절기에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장시간 컴퓨터로 게임을 하거나 문서 작성작업을 할 때 종종 일어난다. 어깨, 목, 허리 부위의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 심하게는 시력 저하와 허리디스크 질환까지 유발한다.

    이런 현상을 피하려면 컴퓨터를 다룰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개인의 신체에 맞는 주변기기를 써야 한다. 컴퓨터업체들은 최근 인체공학을 적용해 피로를 덜어주는 마우스, 키보드, 모니터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네오리플렉션의 ‘네오마우스’.
    ◆'피로 줄이고' '세균 막는' 마우스 많다

    컴퓨터를 쓸 때 가장 많이 손에 닿는 주변기기가 마우스다. 인체공학 설계를 반영해 제작한 마우스는 장시간 작업에도 손목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와우테크의 '와우펜조이'는 게임용 조이스틱처럼 마우스를 세워서 사용한다. 손을 비스듬히 걸쳐놓는 방식이라 손목 피로도가 적다.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엔 홈이 깊게 패 있어 잡았을 때의 느낌이 안정적이다. 펜(pen)마우스처럼 손의 흔들림을 잡아준다. 다른 마우스와 모양이 달라 사용시엔 다소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2만1000원.

    네오리플렉션의 '네오마우스'는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마우스이다. 이 제품도 손목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운다. 엄지손가락 크기로 바닥이나 접촉면이 없어도 손가락에 끼운 채 공중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13g. 바닥에 놓으면 일반 무선 마우스로도 사용 가능하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프레젠테이션 용도로 사용하는 게 더 적합하다.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7만8000원.

    삼성전자의 'SMB-9200B'은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마우스이다. 표면에 은나노 항균 코팅 처리가 돼 있다. 본체가 크고 무거워 여성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3만7500원.

    1 삼성전자의 ‘SMB-9200B’. 2 애플의 ‘매직 마우스’.
    애플의 '매직 마우스'는 손가락으로 마우스 상단을 만지거나 쓸어 조작하는 방식이어서 손에 부담이 적다. 기본적으로 애플 매킨토시 PC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일반 PC 사용자는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8만6500원.

    인체공학 적용한 모니터·키보드도 선보여

    마우스 다음으로 건강에 중요한 주변기기는 키보드와 모니터다. 특히 키보드는 손가락과 손목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포트 커브 키보드 2000'은 자판이 유선형으로 배열돼 있다. 타이핑시 양손의 위치를 자연스럽고 편한 자세로 유지할 수 있고 손목에도 무리를 덜어준다. 멀티미디어 기능키 등 다양한 단축 키가 많은 것도 장점. 키 버튼이 얇아 키를 눌렀을 때 반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맛'이 필요한 게임보다는 문서작업에 적합하다. 내구성은 비교적 약한 편. 1만7300원.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포트 커브 키보드 2000’.
    로지텍 'G13 게임보드'는 게임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키들을 따로 모아놓은 키보드이다. 곡선형 받침대가 있어 손목을 올려놓고 피로를 풀 수 있다. 주요 버튼이 오목한 형태로 제작돼 손 감각만으로 키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무게가 650g이어서 흔들림도 적은 편. 몇몇 게임의 특성만 반영해 다른 게임들과는 호환이 안 될 수 있으니 사전에 인터넷으로 특징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게 좋다. 8만6400원.

    1 로지텍 ‘G13 게임보드’. 2 델의 ‘울트라샤프U2311H’ 모니터.
    모니터는 눈과 목, 어깨 등의 건강을 좌우한다. 모니터를 잘못된 자세로 오래 바라보면 목과 어깨가 뻐근해지는 '거북목 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시야각 조절이 자유로운 모니터를 쓰는 게 좋다. .com/com/comView.jsp?id=750" name=focus_link>델의 '울트라샤프U2311H'는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든 모니터 각도를 조절해 목에 가장 편한 위치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원래는 23인치로 가로가 긴 모니터이지만 세로로 세워서 쓰는 것도 가능하다. LED 백라이트를 쓰지 않아 열이 많이 나는 점은 아쉽다. 2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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