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이레일 주식회사와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L)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레일은

대우건설(04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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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000720)

·한화건설 등 총 11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총 길이 23.3㎞, 12개 정거장으로 이뤄지며 총 1조 524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레일은 설계와 시공은 물론 향후 20년간 역무 운영과 선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실시협약 체결 전 설계와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를 진행해 왔다”며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지난 2007년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고시됐으며 2008년 9월 현재 이레일 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무협상 등 관련 절차가 진행돼왔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실시협약 체결이 지연돼 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대곡~소사·경의선·교외선, 서해선과 직접 연결되고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처리해 부천·시흥·안산 등 인근 지역의 교통 편의와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토해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