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앞세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대만 HTC를 누르고 '빅4'에 진입했다.
최근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웨이브폰 등 785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처음으로 분기판매량에서 HTC를 앞질렀다.
같은 날 HTC는 올 3분기에 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는 노키아이며 2·3위는 각각 애플(아이폰)·림(블랙베리)이다. HTC는 줄곧 4위를 지켰으나 이번에 삼성전자가 추월한 것.
스마트폰·일반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판매량 7140만대를 기록, 21%의 점유율로 노키아와 격차를 줄였다. 1위 노키아는 전년 동기(36.5%)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3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노키아가 1위였고 이어 삼성전자·LG전자(8.3%), 애플(4.1%), 림(3.6%)의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