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 "소녀시대에게 한 수 배우자"

입력 2010.10.18 03:00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시장에 신(新)한류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최근 경제계에는 '소녀시대 경영론'까지 등장했다. 오랜 연습을 통해 기량을 축적한 뒤, 당차고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소녀시대의 성공 비결을 국내 기업들도 본받자는 주장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4일 '아이돌 그룹이 이끄는 신(新)한류시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자원의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도 한국 아이돌 그룹이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을 하는 한국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카라 등 인기 가수의 성장과정을 유심히 살펴보라고 지적했다. 정태수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기업들 역시 도전 정신을 발휘하되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위험 관리를 하면서 성공 경험을 축적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일본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닛케이비즈니스는 최근 '제2의 삼성이 여기에 있다―숨겨진 한국의 급성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목할 만한 한국의 차세대 기업과 소녀시대의 공통점을 비교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마케팅에 적극 나선 기업도 있다. KTB투자증권의 주원 대표는 트위터 내 소녀시대 팬 모임인 '소시당'에 가입, 젊은 이용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회사측은 "소시당의 영향 덕분인지 최근 젊은 고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가 발간하는 투자보고서에도 소녀시대 이름은 빼놓을 수 없다. 소녀시대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투자보고서에는 "소녀시대의 해외 진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분석 내용들로 가득하다. 실제로 소녀시대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SM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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