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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9.29 22:30

- "희망홀씨대출 금리 낮출 것..영업익 10%이상 서민대출 의무 법제화엔 반대"

은행권이 작년에 도입한 서민대출상품인 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낮추는 등 개선작업을 통해 서민금융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희망홀씨 대출이란 은행권이 연 10%대 금리로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층과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서민금융상품이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을 만나 희망홀씨대출의 금리 인하를 통해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영업이익의 10%를 서민대출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은행업계는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이 주장하고 있는 은행 영업이익 10%이상 서민대출 등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2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후 홍 최고위원을 만나 기존 은행권 서민대출인 희망홀씨대출을 개선해 자율적으로 서민대출 규모를 각 은행 영업이익의 10% 수준으로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은행장과 임직원 회의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7월 햇살론이 출시되면서 정부의 보증지원이 끊겨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인 희망홀씨 보증부대출이 중단되고, 희망홀씨 신용대출의 경우 햇살론에 비해 금리 경쟁력이 떨어져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서민대출상품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선 은행들이 최저 금리를 10% 안팎으로 낮춘 새로운 서민대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서민대출 상품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의 저신용·저소득 자를 대출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기존 희망홀씨대출 상품의 한도인 2000만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1년6개월간 약 35만명에게 2조3000억원이상의 희망홀씨대출을 지원했다”며 “이는 전년도 은행 영업이익의 10%를 훨씬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는 은행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서민층에 대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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