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곧 출간되는 '배용준의 와인 기행' 배경엔…

조선비즈
  • 최보윤 기자
    입력 2010.09.13 12:28 | 수정 2010.09.13 14:12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왼쪽)과 배용준씨.
    한류스타 배용준표 ‘신의 물방울’ 책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배용준은 로마네 꽁띠 등 세계적인 와이너리를 직접 방문해 유명 와인 메이커와 만나고, 와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와인 기행을 출간 할 예정이다.

    배용준은 이미 와인 업계에선 유명 평론가 못지 않은 와인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와 일본에서 44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신의 물방울’ 중 와인평론가로 등장하는 주인공 토미네 잇세는 배용준의 모습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용준의 와인 기행’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와인 업계는 벌써부터 들뜬 표정이다. 배용준이 소개하는 와인과 와인 전문점·와인 바 등은 유명세에 오를 뿐만 아니라 일본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간 경제 침체 등으로 다소 침체됐던 와인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방문했다는 로마네 꽁띠.

    배용준의 문화 체험서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내놓아 일본에서 선주문만 10만권 이상이 들어오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배용준의 ‘글로벌 특별 기획’ 뒤에는 국내에 로마네 꽁띠·오퍼스 원 등을 독점 수입하는 신동와인 김영호 회장의 든든한 후원이 뒤받침됐다. 일신 방직 회장으로 와인 수입도 겸하고 있는 김영호 회장은 이미 업계에선 와인은 물론, 미술·음악 등 예술 애호가로 소문이 나 있다.

    세계적인 미술학교인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건축을 전공한 김 회장은 1970년대 부터 시작한 미술 컬렉팅은 일신 방직 사옥을 갤러리로 만들었을 정도다. 여의도 일신 방직 사옥은 이탈리아 유명 조각가 마우로 스타치올리의 거대한 작품인 ‘인신여의도 91’을 비롯해 장 뒤비페·장 미셸 바스키아·도널드 저드·로이 리히텐슈타인·앤디 워홀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최근 문을 연 한남동 신사옥 역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실내악을 공연할 수 있는 연주 홀까지 마련돼 있어 일종의 ‘아트 빌딩’으로 불리고 있다. 연주 홀 좌석은 유명 작가 작품으로 하나에 200만원이나 할 정도로 고급 제품이며, 중간에는 LED 현수막이 현란하게 빛나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 건물의 건축 역시 김 회장이 기획했다.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 한 배용준과 김영호 회장은 몇년 전부터 친분을 다지며 여러가지 문화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최근 배용준과 만난 자리에서 와인 기행에 관한 기획 전반을 살펴보며 로마네 꽁티 와이너리를 비롯해 미국 나파 밸리, 칠레 등 전세계 유명 와이너리 와인 메이커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주선했다. 배용준은 신동와인 이준혁 소믈리에와 11월 부터 미국 지역을 시작으로 와인 기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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