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해커들, 하루 800차례씩 국내 행정기관 해킹시도

  • 조선닷컴
    입력 2009.10.06 11:16

    외국 해커들이 작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 중앙 행정기관 전산망에 대해 하루 평균 807건의 해킹시도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은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한 해 동안 외국해커의 중앙 행정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는 총 29만4578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국 해커들이 하루 평균 807번씩 국내 행정기관을 공격한 것이다.

    부처별로는 지식경제부가 7만4187건(25.2%)로 가장 많아 외국 해커들의 집중적인 공격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2만6044건(8.8%), 행정안전부 2만2541건(7.7%) 순으로 집계됐다.

    해커들의 공격루트는 중국 22.2%(6만5458건), 미국 8.5%(2만4918건), 러시아 2.4%(7087건), 독일 1.3%(3783건) 등으로 조사됐다. 중국과 미국, 독일, 대만, 영국, 인도쪽에서 들어온 해커들은 지식경제부를 집중적으로 해킹하려고 시도했다. 브라질과 터키는 행정안전부, 러시아는 문화재청, 네덜란드는 농촌진흥청, 캐나다는 농림수산식품부에 해킹을 많이 시도했다.

    김소남 의원은 “정부는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 외국 여러 나라들과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사이버수사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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