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 김기훈기자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에 이어, 제임스 월펜슨 세계은행(IBRD) 총재도 한국경제가 건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펜슨 세계은행 총재는 21일 홍콩에서 열린 IMF총회에서 강경식
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한국경제는 매우 괄목할만 하며, 최근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태국과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외환위기와 관련, 한국은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고▲국제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며 ▲실물경제가 건전하기 때문에 태국사
태가 한국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는 강부총리의 설명에 "전적으로 공감한
다"고 답변했다.

월펜슨 총재는 "한국경제는 성공사례로 세계은행에서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정부의 거시경제운용도 건전하므로 한국경제는 큰 문제
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